‘심통심통’ 부부와 ‘배세일움’ 삼형제가 들려주는 평범한 삶 속 지혜의 철학

끊임없이 변하며 적응과 경쟁이 강요되는 현대 사회는 도태되지 않기 위해 각자 자신의 생존에만 신경 쓰는 ‘각자도생 사회’, 혹은 치열한 생존경쟁에 모두가 지쳐 버린 ‘피로사회’로 흔히 표현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행복을 꿈꾸지만 하루하루 바쁜 쳇바퀴 속 삶을 살아내다 보면 인생에서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행복인지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런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에 대해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있다. 독특한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끄는 이 책 『배세일움 사용서』는 ‘심통심통’ 부부와 ‘배세일움’ 삼형제의 조금 독특하면서도 동시에 평범한 삶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배움과 성장,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 그래고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이야말로 이 ‘살기 빡빡한’ 세상 속에서의 성공이고 행복이라는 말을 따뜻하고 조용하게 우리 귀에 들려준다.

33년을 공무원으로 살며 동대문구청 새마을과장, 서울시청 청소년과장, 성북구청 및 강서구청 부구청장 등을 거쳐 온 바 있는 心痛 문홍선 저자의 이 책 속에는 ‘마음이 아파야(心痛), 마음이 통한다(心通)’는 의미로 ‘심통’이라는 호를 나눠 쓰는 아내와의 만남, 무엇보다도 고귀한 보물인 세 아들 배움, 세움, 일움(배세일움)과의 인연, 그리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과 아내와의 대화, 자녀들과의 소통, 여행과 신앙생활 등 평범하기 그지없는 우리 이웃의 일상이 펼쳐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배움을 찾아내고, 선천적으로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난 막내아들 일움을 돌보는 어려움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며,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의 모든 조각들을 독특한 유머와 창의력으로 특별하게 조명하는 문홍선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은 ‘메멘토 모리 - 배움’, ‘아모르 파티 - 세움’, ‘까르페 디엠 - 일움’의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여 일주일을 모티브로 한 일곱 개의 챕터를 통해 우리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각각 과거, 미래, 현재에 대응되어 과거에서 배우고, 현재를 즐기고, 멋진 미래를 항상 꿈꾸는 것이 평범한 삶 속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와 닿는 ‘심통심통’ 부부와 ‘배세일움’ 삼형제의 일상은 결코 평탄하기만 한 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고 따뜻하며, 책 전체에 퍼져 있는 긍정의 힘이 일상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로 마무리되는 문홍선 저자의 인생철학이 힘겨운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心痛 문홍선

1960년생으로 배움, 세움, 일움 세 아들 <배세일움>의 아버지로서 이 책을 썼다. ‘마음이 아파야 마음이 통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호를 <心痛心通>이라 짓고, 기독교인으로서 영문 이름은 <Paul Moon>이라 짓고서 살고 있다. ‘여러분의 기쁨이 저의 기쁨’이라면서 <여기저기 연구소>를 준비하고 있다. 제30회 행정고시(1986년)를 통해 공무원이 되었고 33년을 공직자로 일했다.

주천초등학교, 주천중학교, 전주신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리건대학교 PPPM(School of Planning, Public Policy and Management) 석사이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과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대문구청 새마을과장, 서울시청 청소년과장·여성정책과장·뉴타운총괄반장·주택정책과장·금융투자기획관·보건기획관·산업경제정책관·인재개발원장, 성북구청 부구청장과 강서구청 부구청장으로 근무했다.

감수: 心通 서성례

문홍선의 배우자이며 배세일움의 어머니로서 이 책을 감수하고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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