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예의범절과 말씨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그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즉 그 사람의 개인사가 역력히 드러난다. 성장과정이 그다지 좋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분명한 생활철학을 갖고 사는 사람은 이를 의식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즉 자신의 내면 철학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실력과 내면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 하고 싶을 것이다. 또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자신을 잘 알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자기 자신을 꼭 인정받고 싶은 상대에게는 나름대로 배려하고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마 사고방식이나 행동 등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최소한 복장이나 표현 방식은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 정도의 융통성과 이해력도 없다면 내면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없다고 본다. 이번의 자기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자기만의 스타일 만들기는 즉 내면을 가꾸는 방법임을 전달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정말로 자신이 있는 사람은, 자기만의 스타일도 비뚤어지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청춘의 시기에 좋은 습관을 미리미리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것과 자신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일은 같다고 본다.

반면에 무의적으로 가만히 있어도 스타일이 좋게 나타나는 경우는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예의 바른 여러 생활습관이 모두 뛰어나게 학습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즉 자기만의 스타일을 의식하는 일이 바로 자신의 내면을 충실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 청춘의 시기에는 무의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에 아름다움이 배어 있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의식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항상 모든 사람을 상대로 스타일을 의식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하면 자기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상대가 누구인지와 장소가 어디인지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매너와 복장과 예의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이런 자세는 청춘의 시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전략이다. 자기를 표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ksw8832@naver.com 김선웅 기자

불교공 뉴스에서

자기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청춘의 이야기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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