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연말연시 계속되는 한파를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월 30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며, 대구지역도 최저기온이 영하10도(체감기온이 영하 16.8도) 이하로 떨어지며 1월 초순까지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대구시는 겨울철 노숙인, 쪽방거주민,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실시하고, 노숙인 쉼터와 쪽방상담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총괄반, 사회복지반, 농산반, 전기가스반, 상수도반 등 5개반으로 편성된 한파전담팀은 한파특보 발효 시 24시간 상황 및 지원체계를 유지해 한파로 인한 인명 및 시설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파대책비 1억8천만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지원, 한파저감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노숙인 및 쪽방생활인을 위한 담요 800개를 우선 구매해 2021년 1월 중순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한파까지 겹쳐 유난히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취약 주민에 대한 보호가 더욱 절실하다. 이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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