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사 145기 196명,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 거쳐 정예 공군 장교로 임관

- 호주 영주권 포기하고 임관한 최안나 소위, 전문하사 복무 중 임관한 안일운 소위 등 화제

 

공군은 12월 1일(화),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노승환(소장) 교육사령관 주관으로「제14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상장 수여,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참모총장 훈시(교육사령관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제대 개인 간 2m 거리 유지, 행사장 사전 소독, 행사 참석자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외부인 초청 없이 열렸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국방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kfnmaniagoon

국방홍보원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emaclub/

이날 신임장교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해성 소위(만 26세, 군사경찰)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뒤를 이어 이태현 소위(만 24세, 비행교육 입과)가 합동참모의장상을, 박지환 소위(만 26세, 항공통제)가 공군참모총장상을 각각 받았다.

오늘 임관한 196명의 신임 장교들은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체력검정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말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했다. 이들은 12주의 기본군사훈련 기간동안 훈련 중 마스크 착용, 특박 제한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강인한 체력과 투철한 군인정신 등을 함양하며 지·덕·체를 겸비한 정예 장교로 거듭났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노승환 교육사령관이 대독한 훈시에서 신임 장교들에게 “조국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군 장교의 길을 택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대한민국과 공군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관식에는 공군 부사관 전역 후 취득한 호주 영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재임관한 최안나 소위(만 30세, 정보), 공군 병장 전역 후 전문하사 근무 중 장교로 재임관한 안일운 소위(만 28세, 정보),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출산 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장교로 재임관한 유푸른 소위(만 28세, 공병) 등이 화제를 모았다.

임관식 화제 인물 스토리 ①

최안나 소위, 호주 영주권 포기하고 공군 장교로 임관

- 공군 부사관 전역 후 취득한 호주 영주권 포기하고 공군 장교로 재임관

- 부사후 216기 공군 부사관 거쳐 공군 장교로 재임관

제14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호주 영주권을 포기하고 임관한 공군 장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최안나 소위(만 30세, 정보).

고등학생 때 공군사관학교 생도를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던 최 소위는 2013년 제216기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근무하다 전역 후, 2016년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호주로 넘어가 영주권을 취득했다. 이후, 공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호주 영주권을 포기하고 지난 8월 말 입대했다.

최 소위는 호주로 건너간 뒤에도 군인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호주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군인의 길을 가려면 대한민국 공군 장교가 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이번 제145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하여 합격했다.

최 소위는 “해외에 사는 동안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이 되는 것을 계속해서 꿈꿔왔다.”며, “이번 임관이 국가가 준 두 번째 기회라고 생각하며 조국에 헌신하는 공군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관식 화제 인물 스토리 ②

안일운 소위, 전문하사 복무 중 공군 장교로 임관

- 2017년 공군 병사로 입대해 전문하사 거쳐 공군 장교로 재임관

- 전문하사로 이끌어 준 주임원사처럼 리더십 갖춘 간부되고 싶어

제14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공군 병장과 전문하사를 모두 거친 안일운 소위(만 28세, 정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안 소위는 2017년 공군병으로 입대하였으며, 2019년 4월 전역과 동시에 전문하사로 임관해 단·중거리 유도 무기 운용 담당으로 근무하던 중 제14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안 소위는 병사로 복무하던 시절, 자신을 전문하사로 이끌어 주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주임원사의 리더십을 본받으면서 부서원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장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안 소위는 전문하사로 근무하며 임무 수행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학사사관후보생 시험을 준비한 끝에 합격할 수 있었다.

안 소위는 “병사,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부하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겸손한 자세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관 소감을 말했다.

임관식 화제 인물 스토리 ③

유푸른 소위, 위대한 엄마의 힘으로 공군 장교 임관!

- 출산 후 입대하여 체력 저하에도 피나는 노력으로 훈련 무사히 마치고 임관

- 부사후 227기 공군 부사관 복무 중 공군 장교로 재임관

제145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출산 후 피나는 노력으로 공군 장교로 임관하게 된 유푸른 소위(만 28세, 공병)가 화제다.

유 소위는 어린 시절부터 육군 장교로 근무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군인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2017년 제227기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유 소위는 군 복무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2019년에 출산했다. 출산 후 유 소위는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휘하고 싶은 마음에 제145기 학사사관후보생에 지원했다.

유 소위는 출산 후 입대로 인해 훈련 기간동안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피나는 노력과 남편과 아이를 비롯한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힘든 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유 소위는 “군 복무를 하면서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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