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문학관은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두고 국가보훈처와 LG하우시스가 지원하는‘이육사문학관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11월 16일 오전 11시 이육사문학관 시설개선 완료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으로 이육사문학관 1층 로비에 인조대리석과 인테리어필름 등을 지원해 전시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고, 2층 다목적실 내 바닥재 교체 및 벽면 흡음재 마감 등 개보수 공사를 시행해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문학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곳의 현충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고, 독립유공자 후손과 6 ․ 25 참전용사 등 총 28명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해왔다.

이날 시설개선 완료식 행사에서 이육사 선생의 딸인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옥비 상임이사는 “LG하우시스와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새로 단장한 문학관을 통해 이육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육사 선생은 민족의 슬픔과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다. ‘청포도’, ‘광야’, ‘절정’ 등의 시를 쓴 저항시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단원이자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출신의 무장 투쟁가이기도 하다.

이육사 선생은 1927년 일제에 의해 처음 수감된 후 1944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총 17차례나 감옥에 수감되며 인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냈다. 본명은 이원록이며 필명‘이육사(264)’는 첫 수감시 수인번호로 선생의 저항 정신과 시 세계를 암시하는 상징 기호였다.

이육사 선생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 후손에게 길이 전하고자 흩어진 자료와 기록을 한데 모으고, 독립유공자로서의 업적을 정리해 그의 출생지인 원천리 불미골(도산면 백운로 525)에 전시관, 생활관, 이육사 생가 등 시설을 갖추어 2004년 이육사문학관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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