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12일 증평 군립도서관에서 공공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설명과 증평읍사무소 이전 대상지 선정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공공청사 배치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사단법인 정보사회연구원이 △증평읍사무소 이전 대상지 분석 △증평읍사무소 이전 이후 증평군의회 청사로의 활용방안 △ 공공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 용지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증평읍사무소 이전 후보지 4곳(증평문화센터, 증평 여성회관 인근 부지,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 용지, 장동리 디팰리스 부지)에 대한 장·단점 비교, 파급효과, 주민설문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증평발전포럼 이종일 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교통대학교 권일 교수, 증평군의회 장천배 의원, 증평향토문화연구회 강신욱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증평읍사무소 위치의 적정성 등 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은 향후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창동리 군청사 부지 내에 있는 증평읍사무소는 방문인 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군청과 공유하여 혼잡한 상황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군 의회 경우도 연탄리 문화회관 건물에 소재하여 군청과 원거리 배치되어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군은 청사 배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 개청 2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원도심 공동화 극복과 도시재생, 도심 정체 해소 및 쏠림현상 방지, 지역 균형발전, 밀집지역 정주여건 확충 등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성장 방향을 고려해 청사 배치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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