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중고등학교 학생회장‧부회장으로 구성된 학생참여위원회(회장 김서영, 옥천고 3학년) 소속 학생 9명이 10월 14일(수) 15시 옥천군의회를 방문하여 지역 청소년 현안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활동은 옥천학생참여위원회가 지난 10월 3일 자체 원격회의를 통해 미리 준비한 안건을 제시하고 의원이 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청소년 정책 안건에 대해 제8대 옥천군의회 의원을 상대로 상호토론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학교밖에 부족한 청소년 휴식 공간 편성(옥천고 부회장, 2학년 이서영), 자격증취득비 지원 등 특성화고 학생 맞춤형 지원(충북산과고 부회장, 2학년 이기쁨), 면지역 버스 편의성 증진(안내중 회장, 3학년 강백두)을 요청하는 등 옥천군의회에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과 요구를 전달했다.

 옥천고 3학년 김서영 회장은 ‘옥천군의 코로나19 대응 원격학습 기기 태블릿 피시 지원 정책은 매우 환영하지만, 분실과 파손 우려로 대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군의원 전체의 공감을 끌어냈다.

 또한 옥천중 3학년 권혁진 회장은 ‘옥천군 청소년 정책 수립시 청소년의 정책수립 직접 참여 기회 제공과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예산편성’을 요청하여 참여와 자율을 기조로 하는 청소년 정책을 제안했다.

 옥천군의회 의장 임만재 의원은 ‘학생들이 의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청소년 계층을 대변하는 의견을 가지고 왔다. 그동안 의회가 성인 위주의 정책에 쏠린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계층이 원하는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법을 집행부와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