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수해복구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84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비 1122억원 중 110억원에 이르는 군비 때문에 지방비 부담이 컸으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지방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피해복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지난달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화개장터를 방문했을 때 윤상기 군수의 적극적인 건의가 있었고, 김경수 도지사의 지지와 이후 이도완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여러 차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다.

특별교부세 84억원 중 집중호우 피해복구비는 75억원으로, 이는 군비를 수반해야 예산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숨통이 트였으며, 현안수요 사업인 하동야생차 유통센터 건립비 9억원도 추가됐다.

야생차 유통센터는 2022년 5월 세계차엑스포 개최에 앞서 하동의 명품 녹차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전문 유통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건립된다.

윤상기 군수는 “특별교부세 확보로 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군민이 안전하고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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