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주관한 ‘문화재 돌봄사업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라남도 문화재 돌봄 사업이 지난해 이어 또 다시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

더불어 전라남도의 사업 수행단체인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도 최우수 유공 단체로 선정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재 돌봄 사업의 기반확립, 역량강화 등 지표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시·도 사업을 심사했으며, 전남도 문화재 돌봄사업은 모든 부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유공 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지난 2009년 전라남도가 문화재청에 제안해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으로 문화재의 원형 보존을 위한 수시점검과 함께 경미한 수리를 상시관리하는 예방적 보존관리시스템이다. 문화재 훼손 방지를 비롯 사후 발생할 보수·복원에 따른 막대한 예산 절감, 보수 주기 연장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원형보존을 위해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와 ‘문화재 돌봄사업 운용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돌봄사업 운용방법을 표준화시키고, ‘문화재관리(수리)이력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문화재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등 문화재 돌봄 사업 육성·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같은 결과 전남도 문화재 돌봄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내며 타 시도의 모범사례로 선정돼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에 분포된 문화재 819개소에 대해 상시관리 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코로나19로 관리가 어렵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문화유산을 추가로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병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우리 선조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지역문화유산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자산인 문화재를 후대에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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