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매년 선행을 베푸는 ‘양보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정영건·이하 양사모)’이 이번 추석에도 제수용품을 내놔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하동군 양보면은 양사모가 지난 24일 면사무소를 찾아 추석 명절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제주 100병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모는 창원·부산·김해·서울 등 외지에서 활동하는 향우들로 구성돼 매년 설·추석 명절 때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등에 올해로 10년째 위문품을 전달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영건 회장은 “고향의 어려운 분들이 따스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양보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성숙 면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져준 양사모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한 물품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 잘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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