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보건소의 정신 업무 위탁기관인 청주시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가 24일 생명사랑실천가게로 지정된 복대동과 가경동의 마트 9곳에 청주 최초로 아크릴 번개탄 보관함을 보급했다.

2018 중앙자살예방센터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수단별 자살 사망자 비율 중 15.7%가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고, 그 중 일산화탄소 비율은 88.8%이다.

이에 청주시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수단 접근성을 차단하기 위해 생명사랑실천가게와 협약을 맺고, 번개탄 보관함을 설치하게 됐다.

번개탄보관함 설치 사업은 번개탄을 보관함에 넣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열 형태를 변경해 구매 접근성을 낮추고, 구매자에게 사용 목적을 직접적으로 묻고 자살용도로 구입하는 것으로 의심이 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기풍 청주시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신 판매업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보관함 보급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번개탄판매업소와의 연계를 통해 우리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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