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의 20년 역사상 첫 오픈스튜디오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 이하 공예관)은 24일(목)~27일(일) 4일 동안, 온라인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한다.

2001년 개관 이후 한자리를 지켜온 운천동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10월 내덕동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 후 사상 처음으로 입주 공방 운영에 들어간 공예관은, 첫 입주 작가들이 지난 7개월간 작업한 내용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픈스튜디오를 기획했다.

현재 공예관 입주공방에서는 나기성(물레), 최철기(도자), 송재민(섬유), 송혜경(가죽), 유리마루 남기원·강은희(유리) 총 5팀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공예관과 입주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준비한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기획 전시’를 비롯해 ‘온라인 스튜디오 투어’, ‘작가와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획 전시’와 ‘온라인 스튜디오 투어’는 VR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공예관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공방 창업 노하우 등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24일(목) 13시 30분 나기성 작가(물레)를 시작으로 26일(토) 11시 유리마루, 27일(일) 11시 최철기 작가(도자), 송혜경 작가(가죽) 순으로 진행하며, 특히 유튜브 라이브 시 실시간 댓글로 작가들에게 궁금한 점을 남긴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개최하는 ‘2020 미술주간’이 협찬한 유리자(Jar)를 증정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입주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이들의 열정마저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는 공예관 박상언 관장은 “공예관의 사상 첫 오픈스튜디오를 온라인으로만 개최해 아쉽지만 앞으로도 공예관은 지역 공예 창작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이 지금의 창작열을 잃지 않도록 이번 온라인 오픈스튜디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 공예관의 온라인 오픈스튜디오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 043-268-0255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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