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이연미)는 전교생 22명을 대상으로 과학실에서 학교 뒤뜰에 핀 분꽃 잎으로 손수건을 염색하는 자연생태학습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연생태학습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각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그룹을 2인 1조로 구성하고 학년도 저학년 고학년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먼저 학교 뒤뜰에 핀 분꽃 잎을 따서 절구통에 넣어 찧은 다음 꽃잎을 뽑아 손수건에 꽃물을 들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5학년 한 학생은 “꽃잎으로 나만의 손수건 만들면서 자연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꽃이 주는 기쁨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미 교장은 “‘수줍음’이라는 꽃말처럼 꽃봉오리가 우리학교 아이들처럼 수줍게 쏙 고개를 내미는 듯하다”며 “자연을 소재로 만들기 자체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뿐 아니라, 완성된 것을 감상하며 즐기는 기쁨도 맛볼 수 있는 체험활동을 자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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