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9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를 개최한다.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을 의미하는 ‘문화제조창’과 그 일대를 아우르는 ‘문화제조창C’의 명칭이 비슷해 시민들이 혼선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문화제조창C’를 문화제조창 건물명으로 표시하는 등 혼선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의원, 언론인,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문화제조창과 관련된 명칭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명칭검토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혼란을 야기하는 명칭의 변경 여부에서부터 변경 시 변경대상은 어떤 것인지(문화제조창 or 문화제조창C), 변경명칭의 선정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제조창’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불리기 시작하여 2017년 10월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면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문화제조창C’는 지난해 시민 명칭공모 후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선정 심사위원회가 별도로 제안하여 C라는 단어에 탄소(Carbon, 모든 생명체의 기초로 다른 원소와 융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기초원소), 청주(Cheongju), 문화(Culture) 등 좋은 의미가 있다며 이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검토위원회를 통해 혼란을 잠재우고 청주시 문화제조창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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