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자생의료재단과 어제(28일) 오후 4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에 지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자생엔젤박스 전달식’을 열고, 자생엔젤박스 100개(1천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김광모 부산시의회 의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이 참석했다.

지원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이용 청소년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이용 청소년으로 부산시는 관내 17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4개교에 100개의 ‘자생엔젤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생엔젤박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자생엔젤박스 1개에는 한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70여 개가 담겨 있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의료계가 방역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시는 와중에 이렇게 또 큰 정성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면서 “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도 “최근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성 청소년들에게 자생엔젤박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엔젤박스뿐만 아니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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