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14일 4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하동도서관에서 지원하는 2020 학교도서관 활용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져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기분 좋은 체험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미옥 강사가 방문해 놀이의 유래와 함께 고누놀이를 엿볼 수 있는 이순신 장군과 김홍도의 일화도 소개해줬다. 이름부터 생소한 옛 놀이지만 경험해봄으로써 아이들은 금방 고누놀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마스크 속 일상에서 답답해하면서도 아이들의 웃음과 이겼다는 경쾌한 소리가 오랜만에 교실에서 흘러나왔다.

4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규칙을 몰라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쉽게 배웠다. 항상 마스크를 쓰고 혼자 앉아 있었는데, 친구와 마주 보고 앉아 고누놀이를 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다른 옛 놀이도 찾아서 친구들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