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2020년 6월 25일 고운사 ‘연수전’을 보물 지정 예고했다.

고운사 ‘연수전’은 신라 681년(신문왕 원년)에 의상 대사가 창건했다.

의성 고운사 경내에 있는 연수전은 경내의 부속 전각이다. 2003년 8월 14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44호로 지정, 보호되어 오다가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470호로 승격되었으며 이번에[6월 25일] 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했다.

고운사 연수전은 1774년(영조 20)에 영조가 내린 어첩(御帖)을 봉안하던 건물로, 현재의 건물은 1887년 극락전 등 다른 전각들과 함께 중수되었다.

또 연수전은 숭유억불 시기인 조선 시대에 왕실과 관련된 건물이 사찰 내에 존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사찰 내에 있는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연수전은 그 주위에는 토석 담장을 둘러 별도의 공간을 이루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으며, 가구식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연수전의 평면 형태는 가운데에 방 1칸을 두고 사방(四方)으로 반 칸 규모의 퇴칸을 두른 특이한 형태이다. 퇴칸의 주위에는 계자각(鷄子脚)을 세운 헌함(軒檻)을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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