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학교 곳곳에서 교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증평정보고등학교(교장 이경희)는 방치된 등나무 공간을 탈바꿈하여 학생들이 직접 채소를 기를 수 있는 텃밭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한 3~4월 동안, 교직원들이 직접 기존의 보도 블럭을 이용하여 등나무 쉼터 자리를 12칸의 블록 텃밭으로 재탄생시켰다.

 12칸의 블록 텃밭은 희망 학급에 분양되었으며, 해당 학급은 증평 시장에서 고추, 방울토마토, 상추, 가지, 오이, 쌈 채소 등 원하는 채소 모종을 구매하여 식물들을 심었다.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은 학기 말 학급화합의 날에 삼겹살 파티, 야채 전 만들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리과학과(3학년 5반) 학생들은 실습재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화분 텃밭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증평정보고는 학교 숲 조성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체험형 생태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여 정서 함양 및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신여고(교장 김종서)는 23일(화) 청주시 농업 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텃밭 상자를 이용한 우리 학교 텃밭 가꾸기 교육을 실시했다.

 청주시 농업 기술원의 도시농업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하여 텃밭 가꾸기 요령, 물주는 방법, 수확 시기 등을 교육하였다.

 김종서 교장은 “학교 텃밭 활동으로 농업과 친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신여고는 식물 활용 그린스쿨 조성 기술 사업에도 선정되어 공기 정화 식물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학교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