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철 적조로 인한 어·패류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적조방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 대비 0.5~1℃ 높을 것으로 전망, 지난해보다 다소 빠른 7월 중·하순경 적조주의보가 발령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라남도는 최근 적조 연구․예찰․방제 전문가와 양식어업인 등 20명이 참석한 ‘전라남도 적조대책위원회’를 개최, 방제장비 점검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예찰․예보활동 강화, 민‧관 협업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적조방제 종합대책으로 ▲예방 중심적 대응체계 확립 ▲예찰·예보 활동 강화 ▲민·관·경 합동 현장대응 ▲피해예방 관계기관 협업 ▲피해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 및 경영안정 지원 등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자연재난인 적조는 민‧관‧경이 하나가 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 적조 피해발생에 대비해 어업인 스스로가 어장을 관리해야 하고,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 추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 8~9월 완도․여수해역에서 발생한 적조로 가두리양식 10어가에서 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동대처와 집중방제로 올해 적조대책 유공 해양수산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여 받아 적조 대처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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