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시가 한글대학 어르신과 함께 주민참여형 소식지를 만든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9일 한글대학 강사와 어르신을 모시고 한글대학 ‘한마음 글마실’ 소식지 발행을 위한 기자단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한마음 글마실’소식지는 어르신이 한글대학에서 배우신 것들을 활용하여 한글대학과 마을이야기, 어르신들의 삶·추억·음식 등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며,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발간에 참여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고,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황명선 논산시장에 대한 어르신 기자단의 첫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은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한글대학 확대방안, 마을자치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질문하며,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단으로 참여한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글도 배우고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한글대학을 열어주신 시장님에게 감사하다”며 “내가 배운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마음 글마실’한글대학 소식지는 오는 7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발행될 예정이며, 눈이 침침하신 어르신들이 읽기 쉽도록 큰 글씨로 만들어진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한글대학은 단순히 학습공간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얻고, 이웃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곳”이라며 “어르신들이 기자단 활동을 통해 배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할 수 있도록 따뜻한 행복공동체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은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시작해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인 345개 마을 3200여명의 어르신이 함께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복원을 통한 행복공동체 구현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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