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 보건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집회 등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날씨도 무더워짐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 소홀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6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밀접 접촉이 있는 모임이 잦아지고, 방역수칙 미 준수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괴산군에는 지난 3월초 장연면에서 11명의 집단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경로당 폐쇄, 종교집회 금지, 시내버스 통행 제한, 주민 이동 제한 등 신속한 행정명령·행정지도 조치와 철저한 방역으로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1시간 거리인 수도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해외입국자 또한 꾸준히 입국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군 보건소의 입장이다.

여기에 더해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점도 경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군 보건소는 강조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주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모임을 갖는 등 생활방역에 소홀해지고 있어 다시금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손 소독, 기침예절, 주변 환경소독 등 생활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괴산을 만드는데 다 같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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