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일 한강의 풍수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육갑문 개폐시연 및 시설물 이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매년 여름철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수립하는 《풍수해 대비 안전관리 계획》의 일환으로,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와 안내센터 직원 및 시설물 관리부서가 참가했다.

오전 11시, 호우주의보 가상메시지가 발송되어 시설물과 공사장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보강’단계로 시작된 훈련은 가상으로 설정된 팔당댐 방류량 변화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조정하며 실시되었다.

▲공원 이용제한 안내방송 ▲방류량별 침수 지점의 이용객 및 차량 대피 ▲저지대(반포) 시설물 이동 ▲여의샛강의 이용객 출입통제·승강기 사용제한 ▲육갑문(광진교 남단) 폐쇄의 순서로 진행되어 16시 30분에 모의훈련 상황이 종료됐다.

특히, 승강장·물품보관소·이동화장실 등 시설물을 신속하게 이동하고 이용객들을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함으로써 시설물 파손을 막고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월까지 수방시설과 하천 내 공사장을 일제 점검하였으며 해당 자치구와 함께 나들목 육갑문 시운전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직원 교육을 마치고 5월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10월 15일까지 상시 가동하고 있다.

전영주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매년 풍수해 대비를 위해 시설물 점검,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며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제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