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2020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을 앞당겨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하반기 사업신청은 7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여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중소제조업체의 경영난 극복에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신청자격은 군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등록 또는 제조업등록이 돼 있고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여야 하며 3개월 이상 매출실적을 증빙할 수 있는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등을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대출자금은 은행권의 협조융자이므로 협약금융기관의 별도 대출심사를 거쳐야 하며, 대출금리는 시중대출금리에서 이차보전율 3.0%를 감한 금리이고, 대출기간은 7년(3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다.

희망 업체는 6월 10일까지 하동군 경제전략과(880-2202~3)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자 앞서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조례를 개정해 대출한도액을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대출한도를 높이는 조례 개정에 이어 하반기 지원사업을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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