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해 캠퍼스타운 운영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가장 절실하게 손꼽는 ‘입주공간, 창업지원금, 판로지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상반기에만 194개 팀이 캠퍼스타운에 입주를 시작하고, 그간 잠시 중단했던 시제품 제작공간 등의 창업시설도 철저한 방역 하에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공공‧대학‧민간이 협력해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지역상생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지난 ’17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현재 캠퍼스타운 34개소에서 대학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동시에 투입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50% 이상 급감하고, 납품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 등을 진행해 최대 500만원의 ‘위기극복자금’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학과 자치구와 매월 40개 기업(팀) 이상, 연간 총 500개 기업(팀)에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받기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들에게는 큰 이점으로, 캠퍼스타운 온라인플랫폼(campustown.seoul.go.kr)을 통해 각 캠퍼스타운 별 접수일정, 입주규모, 선정조건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5월에는 총 9개 대학에 113개팀이 입주하고, 6월에는 총 6개 대학의 57개 창업팀이 캠퍼스타운에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기존 입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입주선발대회를 통해 입주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매출의 급격한 계약해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위기극복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시제품제작비, 출원 등 지식재산권 취득비, 광고물 제작‧배포비, 출품비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34개 대학 각 캠퍼스타운별 입주기업 ‘창업지원금’도 신속하게 집행, 마중물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캠퍼스타운 기업과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도 강화한다. 5월11일부터 운영 중인 캠퍼스타운 온라인플랫폼(campustown.seoul.go.kr)에 기업‧제품 소개 코너를 운영해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공공구매를 확대한다.

무엇보다 지역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입주공간, 회의실 등 공유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등도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공간의 임대료 걱정 없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창업공간에 194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한다.”며,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코로나19 보릿고개를 잘 넘기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위기극복자금’ 지원, ‘판로개척 확대’ 등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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