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오는 9월까지 약 17억 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39곳에 무인 과속단속카메라 43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물의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도 추진한다.

지난 4월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27곳에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조성하는 옐로우카펫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쉽게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올해 추가로 지정되는 어린이보호구역 8곳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신규 설치하고, 기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시설물 중 교체 대상과 유지관리 대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 용역도 실시해 시설물 현행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호현 교통과장은 “무인 과속단속카메라 확대 설치 등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물을 통한 안전장치 확보 못지않게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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