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소방본부 소속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 3팀 소속 소방공무원 15명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 고추재배 농가를 방문,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2,310㎡ 규모 고추밭의 잡초제거, 고추 지지대 설치 등에 손길을 보탰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으로 다중 밀집 행사를 자제하고 있지만, 적기에 맞춰서 해야 하는 농사일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개인위생관리와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가주 송재숙 씨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의 수급 부족 등 부족한 인력이 걱정돼 애를 태우던 차에, 공무원들이 손길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손에 익지 않은 농작업이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일손을 보탰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조직 구성원 간 친목을 도모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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