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11일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원아와 초·중·고등학생 등 2천70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1만3000매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군은 오는 13일 고3 학생부터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군어린이집연합회, 괴산고등학교, 목도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에 각각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리 마스크를 배부해 등교 개학 후 자칫 확산할 수 있는 코로나19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이차영 군수는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 많은 학생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되는 만큼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미리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는 등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전 군민에게 40만매에 달하는 마스크를 배부하고,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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