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해충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제천시보건소(소장 윤용권)가 관내 주요 등산로 및 공원 등에 모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1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분사기 추가설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로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모기(일본뇌염), 진드기(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매개감염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뤄졌다.

자동분사기는 작년에 용두산 등산로, 시민공원, 삼한의 초록길 등에 3대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의림지 누워라 정원 △용두산 오토캠핑장 △하소/신백/장락/고암 생활체육공원 △박달재 휴양림 등 총 11곳에 추가로 설치되었다.

분사기에는 20L의 대용량 기피제를 내장하여 잦은 교체로 인한 불편을 줄였으며,

기피제에는 모기와 진드기가 사람의 채취를 탐지할 수 없게 만드는 물질을 함유해 해충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작동 방법은 기계의 작동 버튼을 먼저 누른 후 노즐의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분사되는 방식으로 1회 분사 시 4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분사기는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해 별도의 전력 소모가 없으며 충전식 야간등이 부착되어 있어 야간 이용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사기 사용 시에는 팔·다리 등의 피부나 옷에 뿌리고, 얼굴에는 절대 분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상처 부위나 햇볕에 타서 약해진 피부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오랜 시간 피부에 남아 있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개체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향후 기피제 재고량 파악 등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사용에 불편함에 없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641-315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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