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지재준) 공공자전거 피프틴의 3∼4월 이용률이 지난해 대비 44% 증가했다.

시는 올해 3∼4월 피프틴 이용 횟수가 19만3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8955건 늘었고, 가입회원은 1천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퇴근 시간대는 44%,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는 약 80%의 많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지하철, 버스 등 밀폐되고 밀집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도 있지만

자전거 도난과 분실, 대여·반납시스템 오류 등의 문제에 대해 2019년부터 자전거 절도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을 신설하고 CCTV 관제 강화와 거치대 보수 보강과 전산부품을 교체해 오류율을 감소시키는 등 자구책 마련으로 이용률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시는 신규 공유 자전거 도입까지 공백 기간을 감안해 (주)에코바이크와 이번 달 말일 계약만료를 앞두고 50% 인하된 요금제로 1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피프틴 회원 3개월 이용권은 2만원이지만 6월 1일부터 1만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회 60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임시회원 요금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운영한다. 다만,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 콜센터 운영은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하 결정으로 더욱 많은 시민이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저렴하게 이용해 피프틴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무인단말기와 자전거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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