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불교봉축위원회(위원장 도륜 스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침에 맞춰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법정 공휴일인 4월 30일에서 5월 30일로 연기하면서, 이에 따른 행사도 연기하기로 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의 일환인 봉축탑 점등식은 5월 9일(토) 오후 8시에 웅부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점등식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암 승려와 신행 단체장들만이 참석해 간소하게 열릴 예정이다.

봉축탑은 웅부공원, 송현오거리, 법흥교 입구에 설치하고, 5월 31일까지 점등해 시내 곳곳에 연등을 밝힌다.

아울러,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봉축연합법요식행사는 5월 23일(일) 오후 7시 웅부공원에서 사암신도회와 각 신행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법요식에는 부처님의 가피력이 전해지길 바라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발원문이 봉독되며 예년과 달리 제등행렬은 진행하지 않는다.

안동불교봉축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이상 거리두기 지키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