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공모사업의 최적지는 ‘충북 오송’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충북 오창과 강원 춘천, 전남 나주, 경북 포항이 과기부의 이번 공모사업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일본 수출규제로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충북도가 단초를 제공한 사업이다.

2008년 유치에 도전하면서 입지조건 등을 검토했으며, 이번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의 경우 2018년 말부터 충북도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안 설명을 해왔다.

2019년 3월 중부권방사광 가속기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7월 자체적으로 수요분석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착수, 하반기에 오창테크노폴리스를 후보입지로 선정했다.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사전행정절차 완료돼 2021년 착공이 가능하다.

올해 2월 충북연구원이 수행한 ‘방사광가속기 수요 설문조사’ 결과 오창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국제공항 등 X축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전국 주요도시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더구나 포항의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현황 통계를 보면, 충청권ㆍ수도권이 64.6%, 호남권이 7.7%, 영남권이 27.7%를 차지한다.

오창은 단단한 암반지대(흑운모 편마암)로서 최근 20년간 규모 3.0이상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다.(홍수·산사태 없음)

방사광 가속기를 통한 연구는 그 사전연구와 후속연구의 연계도 중요하다. 충청권에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각종 연구기관들이 집적해있어 연구 성과 확산과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충청권ㆍ수도권에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84.9%, 의약품/의료기기의 58.%, 화학물질 63%가 집적되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도는 방사광가속기 활용 극대화와 연구 성과 공유 등 핵심전략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과학자를 위한 사이언스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통해 평택~이천~천안~오창·오송~대전까지 아우르는 신산업 혁신벨트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과 기술 강국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5월 6일 발표평가를 거쳐 5월 7일 발표평가 1, 2순위를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현장방문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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