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곳곳에서 이어지는 청결활동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신호탄이 되어주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행정복지센터는 1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허상영)에서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28곳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 소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엄정면의 28곳의 경로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된 상태였으나, 전국적으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고 5월 중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이 예상됨에 따라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명씩 3개 반의 방역반을 구성해 경로당 내외부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경로당 입구에 개인 소독용품을 비치해 지역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엄정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충주 8경 중 하나인 두무소와 목계나루 유채꽃밭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대청소에 참여한 직원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있어서도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허상영 엄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경로당 개방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에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교현2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유남철, 최숙애)는 지난 4월 24일 국원대로 430m 구간의 가로수 밑 보도블록을 직접 다니면서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새마을협의회원 및 교현2동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직능단체별 릴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5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유남철 교현2동새마을협의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주민들에게 청결한 마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및 청결 활동에 참여한 단체들은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하며, 코로나19 극복에도 방심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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