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취약계층 아동의 온라인 학습 지원에 나섰다.

군은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원격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및 맞벌이가정의 아이들이 불편 없이 온라인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괴산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석수, 이하 센터) 주관으로 센터 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학습 지원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도우미를 자처, 지난달 24일부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을 적극 돕고 있다.

이들은 각 가정을 주 2회 방문,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단말기 세팅부터 교육플랫폼 로그인, 실시간 온라인 수업, 과제 수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담임교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했던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도 재개했다.

4명의 방문지도사가 다문화가정을 방문, 기존에 해오던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문화 아이들의 온라인 학습도 돕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온라인 학습 도우미로 나선 센터 직원들이 실시간 원격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맞벌이가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개학 전까지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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