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7일 시청광장에서 코로나19여파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는 양식어업인의 시름을 덜기 위한 ‘송어 팔아주기’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외식소비가 급감하고 경기침체로 횟집 등 주요 소비처의 방문인구가 감소하면서 송어 출하 감소, 가격하락, 사료비 인상 등 봄철 출하를 앞둔 양식업계가 삼중고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시는 이처럼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역 내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송어 팔아주기 행사에 나섰다.

우리 지역에서 친숙한 송어는 산란기에 무지개색을 띤다고 하여 무지개송어(Rainbow Trout)라고 하는데 수온 5℃~24℃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이며 깨끗한 수질에서 자라기 때문에 국민들의 인식 속에 깨끗한 물고기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 동맥경화와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전 방지, 뇌 기능 유지 개선, 동맥경화 예방, 세포노화 방지, 피부 점막 보호, 알레르기 억제, 암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 음식점에서는 송어회 가격이 1kg에 2만5000원이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야채, 초장 등을 포장해 1만5000원인 착한가격에 판매되어 시청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의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에 한시적으로 송어회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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