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신품종 버섯‘수타리’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충북에서 육성한 느타리버섯이 품종보호권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품종보호권이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지적재산권으로서,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 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20년 동안 소유 권리를 갖는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느타리버섯 유전자원에 대한 특성조사와 함께 우수한 형질을 가진 계통을 선발했다.

2016년 단포자(1개의 포자) 교배 후 4번의 특성 및 생산력 검정과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수타리’라는 이름으로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이후 2회에 걸친 재배심사 끝에 2020년 2월 14일 품종보호 등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수타리’는 기존의 느타리버섯 품종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품종으로, 버섯 발생이 균일하며 수량이 기존 품종 대비 17% 높다.

또한 느타리버섯 시장에서는 갓 색이 진한 품종을 선호하는데‘수타리’는 기존 품종보다 갓 색이 진한 흑색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타리’는‘빼어날 수(秀)’자를 사용하여 품질이 빼어난 느타리버섯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이관우 연구사는 “농가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느타리버섯 신품종 ‘수타리’를 육성했다.”라며, “신품종 수타리를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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