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9일 ‘UN 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신청한 충북 수출기업 29개사를 대상으로 UN 통합 조달시스템 교육을 실시하고 UN 조달시장 공급업체로 등록 신청했다고 밝혔다.

*) UN 시장규모 : 188억불 (‘18년, UN통계)

*) 한국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비중 : 0.85% (‘18년, UN통계)

올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수출기업이 UN 본부‧산하기구 및 평화유지군 등이 사용하는 물품 및 서비스 등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UN 조달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한번 납품을 하게 되면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인정받아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하다. 향후, 각 국가의 정부조달시장에 진출할 때도 유리하고 수출대금의 안전한 회수 등 장점이 많다.

UN의 공공조달 납품은 UN 통합 조달시스템을 통하여 등록된 공급업체에 한해 입찰 기회가 부여된다.

이 사업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에게 UN이라는 국제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그동안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경영*을 달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충북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특히, 추후 보건의료용품의 UN 공공조달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이번 UN 조달시장의 공급업체 등록은 신규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도는 이번에 최종 공급업체로 등록이 된 후 올해 선발한 조달 전문 자문관 3명을 통해 수출기업 실무 담당자 조달역량 교육, 등록된 수출기업 제품에 적합한 UN 입찰공고의 확인 및 분석, 인증‧품질 등 입찰기업으로서 요건 구비 및 입찰 제안서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UN 조달시장 진출지원사업을 통하여 국제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험과 역량을 확보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수출침체를 극복하고 각 국가의 정부조달시장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 등에도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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