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입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영동경찰서와 손 잡고 거점발열측정소 운영을 강화한다.

군은 현재 다른 지역에서 관내로 진입하는 국도4호선(추풍령, 심천), 국도 19호선(용산, 학산)에 거점발열측정소 4개소를 설치해 지난 2일부터 운영중이다.

이에 군과 영동경찰서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탄탄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용산 거점소독소, 추풍령급수탑공원, 학산초등학교 승강장, (구)심천검문소 등 영동의 길목에 위치한 4개의 거점발열측정소에서는 차량 탑승자의 발열여부와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군청 전직원이 투입돼 각 측정소에 4명의 근무조를 짜, 세심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더해 차량의 원활한 유도와 사고방지를 위해 영동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경찰 인력과 함께 거점발열측정소를 운영중이다.

오가는 모든 차량을 교통경찰이 교통 통제해 측정소로 안내하고, 소독조가 탑승자의 발열 등을 확인하며 필요시 소독제로 차량을 소독하는 방식이다.

먼저 비접촉체온계로 온도측정 후, 이상증상 발견시 고막체온계로 다시 측정해 37.5도 이상이면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있다.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물론, 자가 차량 이용자들까지 물샐틈 없이 방역활동을 벌여 감염원의 유입 경로를 원천 차단한 셈이다.

이 거점발열측정소는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하루 총3,290명 정도의 탑승자 발열체크와 이상유무를 살폈다.

군은 외지를 오가는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물품 등을 납품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항을 홍보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절대적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7백여 공직자는 물론이고 5만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청정 영동을 끝까지 사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 비상근무와 역학조사반을 유지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말부터는 영동경찰서, 영동소방서, 영동병원 등 유관기관 포함, 12개반으로 구성된 ‘영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분야별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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