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인근 지자체까지 확산한 가운데 하동군이 관내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드론 방역에 나선다.

하동군은 29일∼3월 1일과 3월 7∼8일 2주간의 주말 4일 동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첨단 드론을 활용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역소독 대상지는 하동역·하동터미널·진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송림공원·화개장터·최참판댁·청학동 삼성궁 등 주요 관광지이다.

군은 이번 방역 작업에 중량 13kg에 약제 10ℓ까지 담을 수 있는 드론을 투입해 2인 1조 2팀이 방역 효율이 높은 시간대인 오전 7∼10시와 오후 4∼6시 등 1일 2회 소독을 실시한다.

군은 드론 방역 전 이용객에게 방역 사실을 알려 인체에 직접적인 노출이 없도록 유의하는 한편 필요 시 추가 방역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드론 방역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대책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 8·9일 이틀간 드론에 코로나 예방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와 송출용 스피커를 달아 주요 관광지와 13개 읍·면 소재지를 순회하며 코로나 행동수칙을 알리는 대군민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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