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지난해 실시한 도민 소방안전체험교육을 분석한 결과 충북 총 인구(160만명)의 약 25%인 404,804명이 소방안전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민 안전교육은 안전을 습관화하고, 타인의 안전을 배려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도민안전체험관, 이동안전체험차량, 도내 소방서 체험장, 출장교육, 소방안전캠프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안전교육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 ▲소화기·옥내소화전 사용법 ▲완강기․경량칸막이 등 피난 대피시설 사용법 ▲불나면 대피우선의 피난요령 등 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체질화를 목표로 실시됐다.

표준화된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방관서별 소방안전강사 88명을 지정했으며, 권역별로 청주, 충주, 옥천에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배치하여 지역에 따라 안전교육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교육 수료대상은 유아 92,183명(23%), 초·중·고교생 137,287명(34%), 직장인(대학생 포함) 96,399명(24%), 주부 56,256명(14%), 노인 18,648명(4.6%), 기타 4,031명(1%)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유아 및 어린이 인구 187,143명의 96.7%인 180,979명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해 생애주기의 첫 단계부터 안전의식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유아 및 학생에 비해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교육이 저조한 것은 협소한 도민안전체험관의 공간적 한계로 인한 맞춤형 컨텐츠 부재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에서는 연내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에 착수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연상 본부장은 “도민의 생활 속 안전욕구가 증대되고 재난의 양상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안전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라며, “체험 위주의 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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