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 이상 기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8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녹지를 확대하고 공원을 재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의 훼손된 완충녹지와 노후 된 공공공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3곳에 20억 원, 무심동로 변 불법경작 등 다른 용도 사용 방지를 위한 쌈지숲 조성에 1억 원, 도심지 내 자투리 공유지를 활용한 녹음수 식재와 의자 설치 등 자투리땅 20개소에 1억 원, 횡단보도 및 교통섬 등 강한 햇빛으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10개소에 그늘목 식재 5000만 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이용하고 있는 복지시설 녹지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숲 조성 2개소에 2억 7000만 원,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차단 및 제거를 위한 중앙분리대 녹지 3개소, 띠녹지 2개소, 벽면녹화 1개소 등에 6억 5000만 원을 투입기로 했다.

또한 청주시 진입 관문 경관개선을 위한 경관숲 조성 1개소 3억 원, 시민 이용이 많은 가로변, 유휴 공간에 쉼터를 조성하기 위한 쉼터 조성에 1억 9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자발적인 도시녹화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오는 3월 말 개최하고 주민 참여로 지역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디자인을 통한 주거 밀집 지역의 골목길 경관을 개선하고자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시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원체험행사와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2020 가드닝 페스티벌’이 오는 5월 초 문암생태공원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하고 체험이 가능한 친화형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근린공원 재정비사업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등 노후 된 도시공원을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대머리근린공원은 범죄예방 설계에 근거해 공원 등 및 조경수를 정비하고 유모차, 휠체어가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공원시설을 설치해 복합 휴식 공간이 있어야 하는 시민의 수요에 맞춘 공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활장 어린이공원과 샛별 어린이공원은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기성 놀이 시설을 탈피해 어린이와 전문가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상상놀이터로 조성해 어린이들의 모험심,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체험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생태체험공간 조성 공모사업 선정된 바람개비어린이공원은 도비와 시비를 포함한 사업비 5억여 원을 투입해 자연생태 공간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 바람개비 어린이공원은 지난 2009년도에 도시계획시설(어린이공원)로 결정됐으나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아 불법경작이 이뤄지는 등 조성이 시급한 공원이다. 공원이 조성되면 주변에 아파트단지 및 주택가 등의 주거지역과 상가, 복지회관(스포츠센터), 오창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인접해 있어 어린이 및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일정은 이달 말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3월에 공사를 착수해 6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도시공원은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도시의 생태적 건전성 향상과 시민에게 생태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공원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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