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충북도내 최초로 지역 내 노인복지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시스템을 마련했다.

충주시는 기존에 수기로 관리되어 업무의 불편함과 비능률을 초래하던 경로당 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경로당 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충주에는 등록경로당 544개소가 운영 중이며 회원수는 19,174명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의 48.4%를 차지할 정도로 노인복지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인원부족·수기 서류 작성 등의 문제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7월 2천여만원을 들여 도내 최초로 경로당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개발업체를 선정했으며, 지난 11일 개발을 완료했다.

시스템 구축 내용은 △경로당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 제공 △경로당 등록 △시설환경 △보조금 △양곡 △모범경로당 관리 등이다.

특히, 행정포털 인프라를 활용해 보조금 신청과 정산, 경로당 관리 등을 통합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경로당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도모했다.

시는 18일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 및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로 마련한 경로당 관리시스템이 경로당의 적정 관리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와 실질적인 노인복지의 향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이 직접 발전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복지 시책의 마련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등록경로당에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 물품, 신축 및 개보수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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