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은 새마을부녀회(회장 강영임)와 경남항운노조 하동연락소(소장 황욱철)가 지난 16∼18일 3일간 종합복지회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새마을부녀회와 경남항운노조 하동연락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6년째 직접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하며 따뜻한 마음과 정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금성면과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본부장 김우곤) 직원, 여성단체 회장 등 100여명이 참여해 배추 1000포기로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가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150가구와 경로당 18곳에 전달했다.

강영임 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이웃사촌 광양시 태인동청년회가 금성면의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 20상자를 보내와 영호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이동진 면장은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사랑의 손길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광양의 훈훈한 정이 합쳐 올 겨울은 춥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며 “행정에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해 따뜻하고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항운노조 하동연락소는 8년 전부터 면내 어린이집과 초·중학교에 매년 어린이날 행사비용 5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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