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충북 영동의 특산품인 곶감이 우수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청량한 산골바람에 건조해 과질이 쫀득쫀득하고 당도가 높은 곶감을 포장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8일 군에 따르면 영동곶감은 올해 전반적인 작황이 좋아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12% 정도 증가한 52만접으로 나타났다.

올해 감 생산량이 5154t으로 풍작을 이뤄 곶감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판매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농민들이 거둬들일 조수입을 338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산지에서 반건시 곶감이 2.5kg에 4만원∼4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만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영동곶감은 과육이 단단해 곶감용으로 적합한 둥시를 깎아 온도와 습도가 자동조절되는 전천후 건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되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웰빙 별미 식품이다.

영동곶감연합회 편재영(56) 회장은 “군에서 제습기, 환기선풍기 등 곶감생산장비 지원과 비 내린 날이 적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해 곶감 건조가 잘됐다.”며 “ 설날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 지역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난계국악당과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곶감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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