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27일 식용유 등으로 인한 주방화재 초기진압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주방에는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7년 6월 개정된“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ㆍ군사시설 등의 주방 25㎡ 미만인 곳에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1대에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화재는 종류에 따라 A급화재(일반화재), B급(유류화재), C급(전기화재), K급화재(주방화재)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가정 및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빨간색 분말소화기는 A, B, C급 화재에 모두 적용 가능한 소화기구이다.

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 발생 시 유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음식점이나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이다.

류광희 영동소방서장은“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식당은 화재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해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으므로 화재특성에 맞는 K급 소화기 비치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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