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잘하면 즐거워진다! 찾아가는 젓가락 교육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의 젓가락연구소는 지난 8월 배출한 2기 젓가락 교육자들에 대한 현장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찾아가는 젓가락 교육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배출한 젓가락 교육자는 총 11명으로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 총 15개 기관에 파견되어 43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는 찾아가는 젓가락교육을 시작한 지난해 10개소 363명 보다 늘어난 것으로, 특히 수요 기관 중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교육을 신청한 곳도 많아 찾아가는 젓가락 교육의 효과와 인기를 짐작케 한다.

더불어 올해는 1기 교육자들이 매주 토요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해 7개월 동안 약 900여 명이 올바른 젓가락 문화를 익힌 것으로 조사되었다.

찾아가는 젓가락 교육은 크게 이론 수업과 놀이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기관 당 최대 3차례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론 수업은 수저의 유래와 올바른 젓가락질 및 식사예절, 한중일 젓가락 비교 등 3개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사 예절까지 익히게 하고 있다.

놀이 수업은 젓가락을 활용한 보물찾기와 탐정놀이, 보드게임 등으로 재미있고 신나게 젓가락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준다.

특히, 수업시간 만이 아니라 수요 기관과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젓가락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교재를 배포해 더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요기관들은 “교육 대상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자료와 놀이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젓가락 사용법을 익히게 되었다”며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 역시 올바른 젓가락질을 익힐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전국에서 유일한 젓가락 연구소 덕분에 제대로 교정 받게 된 것 같아 매우 유익했다”고 지속적인 젓가락 교육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젓가락 연구소는 젓가락 교육에 대한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의 대상 범위 또한 전 연령대로 확대해, 청주가 올바른 젓가락 문화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7년 문을 연 젓가락 연구소는 지난 2015년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동아시아 삼국의 공통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청주를 세계 젓가락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젓가락 페스티벌의 학술적인 배경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경연대회 교구 및 교육 교재 등의 자체개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 태국 방콕, 2018년 호주시드니에 이어 올해 카자흐스탄까지 젓가락 특별전을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는가 하면, 지난해부터는 젓가락 교육자를 양성해 올바른 젓가락 문화를 확산 중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 연수구 송도2동 주민자치회의 요청으로 인천에서도 ‘젓가락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을 대표할 문화브랜드로 젓가락 문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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