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오늘(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이웃돕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시는 오늘 오전 11시 송상현 광장에서 ‘희망2020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연말연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나눔으로 행복한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27억 원을 모으는 게 목표다.

출범식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며 캠페인 출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인사 말씀 ▲축사 ▲디에스알(DSR) 기업 성금 전달식(1호 기부) ▲온도탑 제막식 ▲100도 달성 퍼포먼스 ▲출범 선포 순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송상현 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도 설치된다. 이는 우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자리를 지킨다. 온도탑의 온도는 1억2천7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며 모금목표액인 127억 원이 모두 모이면 나눔 온도 100°를 달성하게 된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부산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이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051-790-1400)로 문의하거나 지역 내 가까이 있는 구·군청 혹은 동 주민센터의 성금 접수 안내처, 방송사 모금 접수처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화(☎060-700-0077)를 통해서도 손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은행이나 관공서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에 기부하거나 온라인 계좌(사랑의계좌 부산은행 027-13-000282-2) 송금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상현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된 만큼,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의 열기가 부산에 가득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나눔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도 복지 그물을 촘촘하게 짜서 추운 겨울, 어렵고 힘든 분들이 외면받지 않고,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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