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산 작가의 사진전, ‘제5회 휴먼다큐흑백사진 「명장名匠」’을 대전 ‘GALLERY Photo Class’ 9일(토) 오후 4시,
100여명의 예술인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Opening을 진행했다.

이번에 열게 된 전시회는 한 직종에 전념한 아름답고 숭고한 장인들의 기록이다.

「명장名匠」의 장인들은 이름난 무형문화재도 아니고,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도 아니다. 부와 명예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직업과 전문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으로 일가를 이룬 ‘무명의 명장名匠’들이다. 전시장에서는 유리 공예, 주물, 수제 구두, 분재, 전통 염색, 이용 등, 모두 아홉 분의 명장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용환 이용 명장, 이주환 분재 명장, 유근은 주물 명장, 이정학 수제 구두 명장, 이경구 수제 구두 명장, 김정평 주물 명장, 유재숙 전통 염색 명장, 한동원 유리공예 명장, 형남희 유리 공예 명장 9명의 생생한 현장 장면을, 이강산 다큐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긴 인연을 맺어 휴먼다큐 「명장名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결과물을 정리해 제5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명장名匠」이 대중 앞에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강산 작가는 장인들을 촬영한 흑백 필름으로 직접 암실 작업한 90점의 은염 프린트를 전시하게 됨은 가족들의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동안 사진 작업을 해온 어려웠던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강산 작가는 시장바닥 이야기와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과정을 렌즈에 담아낼 계획이며, 수십 년 동안 찍어둔 사진을 정리해 발표하는 작업을 연속적으로 기획 발표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은봉 대전문학관 관장은 “이강산 작가가 오늘 날 이토록 큰 결과물을 낸 것에 대해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작가의 역량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자못 기대가 된다. 늘 곁에서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축사를 대신했다.

이강산 작가는 1989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소설집 『황금 비늘』, 장편소설 『나비의 방』, 시집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 『물속의 발자국』, 『모항母港』을 출간해 활발한 문학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흑백사진 명상사진 시집 『섬 육지의』, 휴먼다큐 흑백사진집 『집- 지상의 방 한 칸』을 출간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 재학 중에 있다.

*전시 장소: ‘GALLERY Photo Class’

(대전시 동구 계족로 346, 윤대호가정의학과 2층. 042-632-0990) *전시기간: 2019. 11. 8(금)~11.21(목)

*전시 안내: 010-8807-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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