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는 실․국․과장 및 시군 부단체장 등 고위직 64명에 대한 2013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1월 2일자로 전격 단행했다.

충남도가 오늘 발표한 인사안을 살펴보면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온 지 80년만에 도민 품으로 돌아가 충남도정을 조기에 안착하기 위하여 조직의 안정과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내포신도시시대의 새역사를 만들기 위한 안희정 도지사의 도정철학과 역점추진 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민선5기 도정의 최대 역점추진 과제로 두고 있는 3농 혁신, 행정혁신, 자치분권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물들을 전격 발탁 승진하여 일과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 하겠다.

주요 인사내용을 살펴보면 농수산국장에는「3농 혁신」을 이끈 박범인 농업정책과장을 정책기획관에는「행정혁신」으로 일 잘하는 충남도청 만들기와 공무원 역량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갑연 혁신관리담당관을 각각 승진발령하므로서 조직의 안정속에서도 변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명예퇴직과 행정안전부 전출 등으로 공석이 된 서산부시장에 추한철 환경녹지국장을, 당진부시장에는 조이현 전 공무원교육원장, 청양부군수에는 정송 자치행정과장, 보령부시장에는 김창헌 전 건축도시과장이 자리를 옮겼다.

국 주무과장에는 민선5기 역점시책과 충남의 새로운 미래와 환황해권시대를 열어 갈 내포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추진 능력이 있는 공무원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시행하였다.

또한, 일 잘하는 행정조직을 만들기 위한 충남형 행정혁신을 추진 할 혁신관리담당관에는 외교통상부 파견에서 복귀하는 조원갑 서기관을 지속가능한 충남경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일자리경제정책과장에는 해외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오세현 서기관 등 젊은 고시출신을 배치하여 민선5기 충남도약의 토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하나 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총무과장에 정효영 여성가족정책관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총무과장은 공무원의 인사뿐만 아니라 도청 내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자리로 도청내 가장 비중있는 자리로 평가되어 전통적으로 남성으로 배치되어 왔으나 도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공무원을 배치한 것은 앞으로 충청남도 인사에서 여성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편,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하여 제도를 정비한다는 계획으로 우선 여성 및 가족업무에 밝은 홍석우 의사담당관을 배치했다.

내포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백제문화단지의 정상적 궤도 진입에 무게를 두어 신도시정책과장에 김영범,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에 하광학을 각각 배치했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도청 이전이 마무리 됨에 따라 내포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도민에게 좀더 다가가는 눈높이 행정이 기대된다면서 조기에 5급이하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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