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편지함을 설치해 고민상담 뿐 아니라 처방전까지 모색하는 ‘기적의 코인 약방’, 점심시간 보건실 운영, 예비용 교복·생리대 구비 등은 학생들 스스로 학교예산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학생참여예산제 발표회에서 나온 사례들이다.

또한, 어르신 세대와 함께하는 마을 풋살장 조성, 다문화사회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생활정착 도움활동 등은 학생사회참여 동아리발표 대회에서 나온 사례 들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11월 7일(목) 오전 10시 30분 청주 에스컨벤션에서 ‘학생사회참여 동아리발표대회’와 ‘학생참여예산제발표회’를 열어 학교별 다양한 사례를 나누었다.

두 개 발표회에는 학교예산 설계와 운영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12개 팀과 교내외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으로 사회 문제점을 찾아 공공정책에 제안한 10개 팀 등 도내 초·중·고등학생 150여명이 예선을 거쳐 참가했다.

학생참여예산제 발표회에서는 12개 팀이 학생자치회 주관 기획 운영한 학교행사, 생활규정 제·개정 등 학교 급별 다양한 활동내용을 발표했다.

사회참여동아리발표대회에서는 10개 팀이 교내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은여울중, 다문화사회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생활정착 도움활동을 실시한 보은고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시민으로서 학교와 마을, 나아가 사회참여를 통해 민주적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참가한 한 학생은 “비슷한 관심을 갖고 다양하게 실천한 사례를 알게 되어, 앞으로의 우리학교 자치회나 동아리 활동 방향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학교자치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합리적 의사결정력과 민주적 효능감 제고를 위해 앞으로는 지역별로 다양한 학생사회참여와 참여예산의 나눔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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