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다니는 어르신들이 한국교육진흥회에서 주관한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특히 이번 한자시험 합격은 9명의 응시자들 모두가 치매로 진단받은 60~80대의 어르신들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쉼터 이용자 분 들 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평소 치매환자 쉼터를 이용하는 한 어르신(75세,박○○)은 “처음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치매안심센터에 다니며 한자 자격증까지 취득하니 너무 너무 기쁘다”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가 있어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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